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분석 

 

많은 전문가들이 사전 준비 없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위한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 짧게 1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기에 연구원들은 이미 존재하는 약품과 공급 루트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식약청으로부터 3단계 임상 실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총 195명의 환자들이 서울 메디컬 센터와 국립 메디컬 센터에서 실험 진행을 받을 겁니다. 

 

또한 식약청은 지난 2월 21일에 지역 생명공학 회사 ImmuneMed의 바이러스 억제 인자 주사인 HzVSFv13의 사용도 승인했습니다. 해당 약품은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서울 국립대병원의 요청으로 일시적인 허가가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3월 9일까지 단일 항체 후보들을 실험 연구할 생명공학 회사 한 곳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해당 R&D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은 4억 8800만 원으로 셀트리온도 입찰자로 참여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략 30개의 안티바이러스 약품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유효성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존슨&존슨, 레제너론, CSL이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국제보건기구 부국장이 기대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승인한 35개의 약품들도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사용될 준비가 돼있습니다. 해당  약품들로는 리바비린 (C형 간염 치료제), 칼레트라(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 자나미비르(A형,  B형 독감 치료제), 면역글로블린 G(혈장 유도 항체), 인터페론(항바이러스 시스템 촉진제), 염화수소산염(말라리아 치료제)등이 있습니다. 

 

GC 녹십자와 SK 플라즈마는 면역 글로블린 약품 제공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리바비린과 염화수소산염 약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주요 약품들인 칼레트라는 Abbvie, 자나미비르는 GlaxoSmithKline, 인터페론은 Roche, Merck, Bayer등 한국 연구기반 약품산업협회의 외국 제약사들로부터 제공받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Toyama사의 아비간, 파비피라비르와 같은 일본 독감 치료제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에 참여하며 주가 상승을 바라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회사 브라이트젠은 성공적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베꼈다고 했지만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한 적도 없으며 단순 주가 조작 목적임이 밝혀져 정부로부터 검열되었습니다. 

 

또한 아무런 효력 증명되지 않았지만 백신 연구를 하겠다고 밝힌 회사들의 주가도 폭등했습니다. 제약회사가 임상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으로부터 시험 설계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식약청은 시험 설계가 승인되면 정보를 공개하지만, 일부 업체들이 공식 발표 전에 재검토를 신청했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몇몇 제약회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재발 방지를 위한 프로토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후보 약물 들의 연구를 진행하고 SK 생명과학은 빠른 시일 내에 R&D 진행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일반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의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문디파르마의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의 초기 증상이 인후염을 포함하여 해당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장연구 기관인 칸타에 의하면, 기능성 식품과보조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등에 업고 5 - 9%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되어 현존하는 약품에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의 국민 40%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 되어서 이 같은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치료제가 개발 되면 좋겠습니다. 이 와중에도 사익을 위해 기회를 엿보는 회사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럴 때에는 자제가 필요한 것 같네요.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합니다. 

 

※출처 - http://khnews.kheraldm.com/view.php?ud=20200303000860&md=20200306003202_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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